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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슈 분석

[배우 분석] 악마를 보았다 간호사? 윤채영 완벽 정리!

by 팩트체커 2020.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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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분석] 악마를 보았다 간호사? 윤채영 완벽 정리!

 

영화 '악마를 보았다' 포스터

간이 많이 지났지만 영화 '악마를 보았다'를 처음 봤을 당시의 충격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한국영화에서 이러한 사실적인 묘사가 가능하다는 것에 대한 충격과 감독의 말처럼 대한민국에서 불의의 사고가 누구에게도 발생할 수 있겠다는 사실이 살에 와 닿는 듯 느껴져 또 한번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 스틸컷

제로 이 영화는 개봉 전까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 아니라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한상영가 등급은 극히 제한적인 일부 극장에서만 개봉 할 수 있고, 외부 홍보가 극히 제한되어 사실상 홍보가 불가능하기에 상업영화는 무조건 이 등급을 피해야 했습니다. 결국 몇번의 수정 이후 이 영화는 간신히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겨우 받을 정도라면 정말 편집되지 않은 제한상영가 등급의 영화 수준이었을 때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어땠을지 정말 상상이 안됩니다. 다른 영화들은 15세 관람가 또는 12세 관람가를 목표로 제작하는데 영화 '악마를 보았다'는 청소년관람가를 목표로 겨우 성공했다니 시작부터 근본이 다른 영화임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위에서부터 배우'최민식', '이병헌', 감독 '김지운'

직도 기억에 남는 평론가의 한마디는 "미쳤다 최민식, 모질다 이병헌, 차갑다 김지운"이라는 한줄평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김지운 감독은 영화를 정말이지 현실처럼 차갑게 그려냈고, 작중 국정원 요원으로 등장하는 이병헌의 복수는 지독하리만큼 모질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최민식의 연기는 미쳤다는 말 외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연기 뿐만이 아닙니다. 그가 연기한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장경철이 그러했습니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 스틸컷

가 살인을 하는데는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망설임도 없고, 두려움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더 무섭고 미친것 처럼 보입니다. 말 그대로 인간적인 모습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역할이었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중에 하나가 바로 의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간호사를 겁탈하려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자신을 치료해준 의사의 반말이 거슬렸던 장경철(최민식)은 의사에게 반말과 욕을 하며 참교육을 시전하려 합니다. 그때 마침 안쪽 상황이 좋지 않음을 알고 도움을 주려던 간호사는 오히려 이러한 행동 때문에 장경철의 눈에 띄게 되고 오히려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 스틸컷

행히 장경철의 몸에 GPS기능을 가진 도청장치를 심어놓은 김수현(이병헌)의 등장으로 큰 위기는 모면하게 되었지만 간호사로서 이러한 충격은 많이 클 것이라 생각되는 장면이었고, 특히나 이러한 사건이 일상적인 상황속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는 것에서 많은 두려움을 주었습니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 스틸컷

화상에서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았지만 이 장면에서 간호사 역할을 한 배우 '윤채영'의 연기가 볼만했습니다. 간호사로서 의사가 처한 위기를 이해하고 대처하는 모습, 장경철과의 대화가 감정적으로 많이 불쾌하지만 장경철이 두렵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내색을 하지 않는 모습, 장경철의 협박에 두려워하고, 수현의 요구에 침착하게 치료를 돕는 모습이 전혀 어색함이 없이 자연스러웠습니다.

래서 일까요? 많은 관객들이 영화 속 많은 등장인물 중에서 간호사 역할을 맡은 배우 '윤채영'이 누구인지 궁금해 하기도 했었습니다. 다른 많은 영화에서 얼굴을 알렸으나 못알아본 배우인지, 혹은 이번에 처음으로 스크린에 등장한 배우인지 궁금해 했습니다.

영화 '귀접' 영화제 무대사진

영화 '귀접' 스틸컷

2007년,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의 주연으로 대뷔한 배우 '윤채영'은 2014년 영화 '귀접' 등 3작품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2000년 제 6회 미스빙그레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36이네요. 현재는 2014년 영화 '귀접' 이후 영화 등의 연기 활동을 하고 있지 않아 최근 모습을 많이 볼 수 없지만 앞으로도 많은 연기 모습이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배우 '윤채영'프로필 사진 / 출처 : 개인 싸이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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