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 분석]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가 뭐길래? 이번 급락장 해석

 

[경제 이슈 분석]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가 뭐길래? 이제 우리 망해?

 

오늘 3.13일 9시 4분 1초 코스닥시장 급락으로 인한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습니다.

 

"충격적인 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일은 없었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이 이정도일 줄이야", "어쩌면 팬데믹 선언의 영향이 이정도일 줄이야.." 세계보건기구 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당일과 다음날 이틀동안 급락이 지속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입고 있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검은 금요일, 13일의 금요일의 충격이 아닐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의 주식시장 충격은 역사상 유래 없는 충격으로 처음으로 코스닥과 코스피에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함께 발동된 날입니다. 이날의 주식 급락은 전일 뉴욕증시가 9%가까이 하락한 것에 대한 영향으로 미국의 영향을 크게 받는 우리나라로서는 장 시작전부터 어느정도 큰 폭의 하락은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생각 이상으로 하락이 컸습니다.

 

서킷브레이커란 코스피, 코스닥에 적용되는 용어로 주가지수가 전일 대비 8%이상 하락하고 이러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시 발동이 되게 됩니다. 이러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20분동안 현물 주식거래가 20분간 거래가 되지 않으며 이후 다시 거래가 가능합니다.

 

사이드카는 서킷브레이커와 어느정도 개념은 비슷하지만 코스피, 코스닥이 아니라 선물시장에서 적용됩니다.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이상, 코스닥의 경우 6%이상 하락 또는 상승하고 이러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5분간 거래가 중지됩니다.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의 급등락으로 인한 주식시장의 붕괴 및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주식시장의 안정화를 위한 제도로 시장과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이번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의 동시 발동은 1988년 제도가 도입되고 처음 있는 일로 이번 코로나 사태와 WHO의 팬데믹 선언이 주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들어 코로나로 인한 주식시장의 급락으로 많은 개인들이 위기속에 기회를 잡기 위해 예치금을 늘리고 있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레버리지를 이용하거나 미수를 사용하는 신용거래 사용자도 크게 늘어 이번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의 발동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현재 종합주가지수를 보면 코스피는 1,694.05로 1,700선이 붕괴되었으며, 코스닥은 498.49로 500선이 붕괴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오늘도 개인은 개인은 4,700억 규모의 순매수를 하고 있으며 기관도 870억정도 소액 매수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외국인은 약 6,200억 정도 순매도 하고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의 주가 방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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