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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분석

[코로나 정보 정리] 6번째 코로나 확진자 최종 '음성' 판정, 무엇이 문제였나?

by 팩트체커 2020.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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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정보 정리] 6번째 코로나 확진자 최종 '음성' 판정, 무엇이 문제였나?

 

 

3.11일 6번째 거제 코로나 확진자로 분류된 현재 양산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진행한 검사에서 음성결과가 나온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3.11일 11시 40분경 거제 6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재난안전문자가 발송되었습니다. 이에 시민들은 전날에 이어 또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거제에도 코로나 확진자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두려운 마음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6번째 거제 코로나 확진자의 경우 최종적으로 두차례의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고, 이에 따라 추가로 밀접접촉자 20명의 검사결과 모두 음성일 경우 오보로 판단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 말고도 이번 6번째 거제 코로나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이 있었습니다.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6번째 거제 코로나 확진자 거주지와 관련된 오보들.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궁금한 것이 거주지 입니다. 이에 따라 어느 행정부에서 이 환자에 대해 역학조사 및 관리를 하는지가 결정되는가 하면,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시민들의 안전과 알권리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6번째 거제 코로나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거제 어느동에 사는지에 대해 오보가 많았습니다. 최초 오보는 부산일보에서 속보로 낸 기사(2020-03-11 11:28 발행) 였으며, 해당기사에는 이번 6번째 코로나 확진자가 장승포에 거주하는 남성이라고 낸 오보였습니다.

 

이어서 12시 40분경 거제시에서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6번째 거제 코로나 확진자의 정보에 대해 안내를 했습니다. 확인된 거주지는 양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어서 나온 오마이뉴스의 기사(2020-03-11 14:10 발행)를 보면 이번에는 수월로 나와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아시아투데이, 탑스타뉴스, 프레시안 등이 수월로 오보를 냈으며 해당 기사들 중에는 제목은 수월이나 본문에는 양정이라고 쓰는 등 배껴쓰기 기사의 전형적인 문제를 노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오보들의 피해는 모두 거제시민에게 돌아갔습니다.

 

두번째, 손발이 맞지 않는 보건당국과 시(거제시)와 도(경상남도)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는 재난안전문자는 3.11일 11시 40분경 왔으나 이번 확진자의 확진판정은 9시 20분경이었습니다. 하지만 무려 2시간 20분 후에 재난안전문자가 발송이 되었습니다. 보건당국과 행정부처간의 신속한 소통이 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이 엄연히 9.20분에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남도는 10시에 기자들 앞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3.11일 추가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는 없다고 대변인이 설명합니다. 분명 40분 전에 확진자가 나왔으나 이를 알지 못한 겁니다. 후에 이점은 정정되어 집니다.

 

2-1. 결과적으로 보면 보건당국은 시와 도에 해당 사실을 빨리 알려 해당 내용에 대한 공유를 하지 않았거나,

2-2. 빠른 공유를 했다면, 시는 몇자 안되는 재난안전문자 발송에 무려 3시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으며,

2-3. 도는 그 사실을 알고도 그러한 내용을 언론과 도민이 보는 브리핑 자료에서 빼버린 것이 되는 겁니다.

셋다 말이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1번이 맞거나 2,3이 맞거나 무조건 둘 중 하나입니다. 분명한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세번째, 코로나 검사 결과의 신뢰성.

 

이번 6번째 코로나 확진자는 코로나 검사를 위해 3.9일 13:20분경 거제시 보건소에 방문합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는 음성, 같은날 이유는 모르겠으나 15:00분경 대우병원 선별진료소도 방문합니다. 결과는 양성. 결국 코로나 확진자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3.11일 양산 부산대 병원에서 실시한 1차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다음날 실시한 2차 코로나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습니다. 해당 진단 키트들의 신뢰성과 상이한 결과에 대해 어떤 결과에 무게를 두고 최종 결정을 내릴지에 대한 보건당국의 판단기준이 시험대에 오른 것입니다.

 

 

오늘 3.12일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 사태와 관련하여 팬데믹을 선언하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선언에 이어 코로나 사태는 극복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코로나와 같은 위기상황속에서 정확한 정보를 매체에 의존하기 보다 정확하게 확인하는 개인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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