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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종목 분석

코로나가 삼성중공업,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주가에 미치는 영향

by 팩트체커 2020.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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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삼성중공업,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주가에 미치는 영향

 

코로나로 인해 세계증시는 전에 없던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뉴욕증시는 급락했고 국내 종합주가지수 또한 수년전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코로나로만으로도 이러한 상황인데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량 증대 소식은 안그래도 위축된 소비에 기름을 뿌린 격이 되어 유가마저 급락하며 심각한 경제 위기를 초래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중에서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은 업종 중 하나는 바로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주가입니다. 조선주로 불리는 이들 주가는 고점대비 적게는 2분의 1수준으로 크게는 3분의 1수준으로 급락하며 심각한 영향을 받았음을 주가로 보여줬습니다.

 

이중 가장 심각하게 하락한 종목은 단연 대우조선해양 주가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삼성중공업보다 높은 83.7억원의 수주 목표를 설정했지만 그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61.1억원에 그치며 73% 밖에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달성율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4년만에 다시 희망퇴직을 실시했습니다. 대상은 1969년 이생 출생자로 정년이 10년 미만 남은 생산직이 대상입니다. 이번 희망퇴직자들에 대해서는 통상임금 기준으로 적게는 9개월, 많게는 33개월분의 위로금을 받으며 별도로 재취업지원금 1,200만원을 받습니다.

 

올대우 조선해양의 올해 수주 실적 또한 썩 좋지 않습니다. 지난해 수주 실적을 감안하여 올해는 삼성중공업보다 적은 수주 목표를 설정했지만 현재 수주 실적은 가장 적은 2억 9천만달러에 그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수주가 당분간 어려운 것을 감안하면 이마저도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입니다.

 

한국조선해양 주가는 고점 대비 현재 2분의 1가량 하락하며 조선주 중에서는 나름 선방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대표이사로 현재중공업 가삼현 사장을 선임하였습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과의 합병을 통해 규모를 무기로한 글로벌 제1의 조선사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을 현재 진행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조선해양의 상황도 그닥 좋지 많은 않습니다. 현재 그나마 조선3사중 가장 높은 수주 실적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조선해양의 경우 가장 큰 조선소인만큼 고정비 지출이 조선3사 중 가장 큰 만큼 코로나로 인해 실적이 악화될 경우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삼성중공업 주가는 코로나 발생 이전 8천원 전후의 주가를 유지하다 코로나로 인해 급락하며 현재 3천원대로 하락하였습니다. 유가급락이라는 복병까지 나타난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최근 대우조선해양과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에 미쳤던 오일쇼크를 떠올리며 조선업의 불황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을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삼성중공업 수주 실적은 조선3사중 두번째로 현재 목표 대비 3.57%에 크치는 수준입니다. 작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주실적을 달성하여 올해 무난히 수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때아닌 코로나의 영향으로 이같은 수주 목표가 달성 어려울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이번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의 수주와 관련하여 목표 달성이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는 전망또한 있습니다. 작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카타르와 세일즈 외교에 성공하면서 무려 80척에 이르는 LNG 건조 계획이 거의 한국 조선3사에 몰릴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한국은 LNG에서 세계 제1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카타르에서 발주한 LNG를 성공적으로 건조한 경험도 있어 이번 80척을 모두 한국에서 싹쓸이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중국의 경우 2018년 건조한 LNG선이 엔진고장으로 폐선하면서 한국의 기술력에 대한 신뢰가 더 높아진 상황입니다. LNG선 80척의 발주금액은 약 150억 달러로 한화 기준 약 18조원의 규모입니다. 

 

현재도 조선3사는 LNG선의 수요가 집중되어 LNG선 건조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향후 카타르의 발주를 모두 수주할 경우 목표의 절반을 카타르 LNG로만으로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한국조선해양 주가, 대우조선해양 주가, 삼성중공업 주가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의 코로나와 저유가로 떨어져 있는 삼성중공업,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매우 매력적인 상황입니다. 조선3사가 지난 저유가를 겪으며 체질개선에 힘쓴 만큼 이번 코로나와 저유가가 한꺼번에 몰아치는 상황에서 이 위기를 잘 극복 할 수 있을지 앞으로 주가 변동을 주목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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