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종목 분석] 삼성중공우 주가 지금 사도될까?

[주식 종목 분석] 삼성중공우 주가 지금 사도될까?

 

카타르 LNG 수주 소식이 나온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수주 소식이 이어지지 않았던 조선업에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의 대규모 수주는 전국을 들썩이게 만들었습니다. 경제면의 상위 뉴스의 상당수가 조선3사의 LNG선 수주 소식을 다뤘을 정도였습니다.

 

이어서 반응한 것은 조선3사의 주가였습니다. 삼성중공업 18% 상승을 비롯하여,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7%, 한국조선해양 5% 상승으로 대부분의 조선주들의 주가가 상승마감하였습니다. 뿐만아니라 한국조선해양에 LNG 기자재를 공급하는 세진중공업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주가도 상승마감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선주 및 조선관련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주식은 단연 삼성중공우 주가입니다. 삼성중공우 주가는 6월 3일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6월 12일 금요일까지 연이은 상승으로 거래정지가 되는 날을 제외한 전 거래일 동안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삼성중공우는 삼성중공업의 우선주로 보통주에 대비되는 우선주입니다. 보통주인 삼성중공업과는 다르게 의결권이 없는 주식입니다. 일반적인 삼성중공업 주식은 의결권과 이익 배당 청구권, 잔여 재산 분배 청구권 등이 있습니다. 대신 삼성중공우와 같은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삼성중공우와 같은 우선주는 일반적으로 보통주보다 주식 거래량이 적은 것도 또 하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코스피에는 우선주가 110개, 코스닥에는 3개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보통주와 우선주의 주식수의 비율이 5~10%라고 할 수 있는데, 삼성중공업과 삼성중공우의 주식수는 0.2% 수준입니다. 두번의 유상증자를 한 삼성중공업의 주식수가 많은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타르 LNG수주'라는 재료와 '적은 주식수'라는 요소가 결합하여 현재와 같은 이상 급등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약 40%의 상승을 보여준 삼성중공업 주가에 비해 약 523% 이상의 상승을 보여준 삼성중공우의 주가는 분명히 투기적인 요소가 강하게 반영된 모습이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접근하는 태도는 분명히 내가 하는 거래가 투자보다는 투기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음을 생각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단기 급등하는 주식들이 10배 이상도 가는 점을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수익을 생각하고 접근하던지 아니면 위험을 생각하여 접근하지 않던지 결정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6월 1일 5만 4500원에서 현재 6월 12일 종가 33만 9500원을 기록하고 있는 삼성중공우. 이미 이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아마 투기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 같습니다. 혹시 매입을 하더라도 현재 투자위험 종목임을 생각하고  6월 26일 거래정지 사유 평가 기준일을 염두하고, 대부분의 급등주가 10배 이상 상승시 주춤한 점을 고려한 조심스러운 접근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