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슈 분석] 김정은 동영상 공개! 조작여부는?

[정치 이슈 분석] 김정은 동영상 공개! 조작여부는?

 

김정은위원장의 순천비료공장 중공식 참석 모습이 노동신문을 비롯하여 각종 언론에 노출되면서 기존에 김정은이 20여일 가까이 언론에 노출되지 않음으로 발생한 김정은 건강이상설과 김정은 사망설에 대한 각종 논란이 사그러 들었습니다. 사진으로 보여진 모습은 전과 전혀 차이를 느낄 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그동안 김정은 건강이상설의 근거로 삼았던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의 발언이 힘을 잃은 것은 물론이고 각종 언론은 태영호 의원과 지성호 의원의 발언을 인용하던 모습에서 돌아섰습니다. 하루만에 그들의 발언을 인용하던 언론이 얼굴을 바꾸고 그들을 방패막이 삼아 그 동안의 본인들의 부채질에 출렁이던 대중의 비난 화살을 그들에게 돌린 것입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태영호 의원과 지성호 의원의 그동안의 발언에 대한 해명 또는 변명을 듣고자 했고, 이에 대해 5.2일 태영호 의원이 본인의 SNS에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아직 이에 대한 지성호 의원의 입장은 없는 상황에서 태영호 의원의 발언을 살펴보겠습니다.

 

태영호 의원은 본인의 SNS를 통해 '김정은 깜짝 등장 관련 입장문' 이라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김정은이 스스로 거동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는 분석 내용이 다소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주장되온 건강이상설은 불식된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는 여전히 김정은의 건강에 대해 말끔한 논란의 여지 없이 건강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전에 2008년 김정일이 뇌졸증으로 고생하고 살아났을 때 짧은 거리도 이동하기 힘들어 사용했던 차량이 이번 사진에서 보였기 때문이라며 그 이유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준공식 참석 영상이 공개되며 이러한 주장 또한 한순간에 힘을 잃어버렸습니다. 일명 김정은 동영상이라고 불리는 짧은 영상에서는 김정은이 자연스럽게 걷는 모습과 팔을 흔드는 모습, 대화를 하는 모습들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었습니다. 

 

영상은 조작을 의심하기 힘들정도로 화질이 좋았을 뿐만 아니라 대역을 사용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김정은의 모습이 분명했습니다. 또한 특유의 팔자걸음과 웃음 등은 영락없는 김정은이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영상에서는 김정은이 담배를 피우는 장면까지 등장해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 같아 보인다는 의견에 무게가 더해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김정은의 이번 20일 가까이 행적을 보이지 않고 원산에 머무른 것과 관련하여 김정은의 측근 부하가 발열 증세를 보여 원산에 이동한 것으로 북한 상황에 정통한 인사의 발언을 인용하여 보도했습니다. 다만 태양절이라는 국가적인 행사에 불참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말끔히 정리가 되지 않아 어느정도 추가적인 사실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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