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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슈 분석

[문화 이슈 완벽 정리]기생충이 천만 영화가 될 수 있었던 이유

by 팩트체커 2019.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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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이 오늘, 2019.7.20 기준으로 총 누적 관객 9,976,814명을 달성했습니다.

현재 추세로 봤을 때 7.22 일요일 천만관객을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히 24번째 천만영화입니다.

 

역대 박스오피스 / 출처 : 한국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위 천만영화들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기생충이라는 영화와는 결이 다른 영화들입니다.

대부분의 영화들은 화면에 보이는 모습이 감독이 의도한 전부인 경우가 많습니다.

장르와, 배우, 스토리의 차이는 있지만 기생충과 같이 흔히 말하는 '해석'을 요하는 영화는 없습니다.

'해석'을 요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고, 

그것 자체로 큰 진입장벽이 되어 관객들의 접근성을 떨어트립니다.

 

그렇다면, 과연 기생충은 어떻게 천만 영화가 될 수 있었을까요?

4가지 요인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1. 봉준호 감독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

봉준호 감독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은 가장 중요한 천만 요소 중 하나입니다.

개봉 전부터 전 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으며,

'어떤 영화이기에 세계적인 상을 받을 수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2.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이 만들어 낸 티켓파워

영화 '기생충' 스틸컷 

송강호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국민배우 입니다.

역대 천만 영화가 이미 3편이나 있는 말 그대로 '흥행 보증 수표'입니다.

 

'이선균 영화는 일단 중박은 한다.' 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에 영화 '악질경찰'에서 이러한 명성이 반감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선균은 이선균입니다.

 

조여정은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관람불가의 영화를 많이 찍는 배우로 알고 있으나,

그녀가 받은 상은 그가 그 이상의 배우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3명의 티켓파워가 없었다면, 단언컨데 기생충의 천만달성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배우 '조여정' 수상정보


3.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만약 봉준호 감독이 영화 수위를 조금만 강하게 했다면?

이선균과 조여정의 배드신이 조금만 더 수위가 높았다면?

마지막에 사람들이 죽는 장면들이 조금 더 리얼하게 묘사가 되었다면?

 

현재 천만 영화에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은 없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등급을 위해 철저히 수위를 조절했고,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의도한 모든것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천만영화라는 타이틀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4. 배급사 : CJ E&M(주)

 

천만영화 달성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또한 배급사입니다.

CJ E&M(주)는 CJ의 계열사로 주로 문화의 모든 일을 합니다.

회사의 주요 모토중의 하나가 

 

"문화가 없으면 나라가 없다."

 

는 이병철 회장의 신념입니다.

 

이를 신념으로 한 CJ E&M(주)는 CJ그룹의 여러 플랫폼과 브랜드 파워를 이용하여 현재 영화 및 문화산업계의 삼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영화 '기생충'은 현재 CJ E&M(주)의 6번째 천만영화이며, 가장 많은 천만영화를 달성한 배급사 입니다.


이제까지 영화 '기생충'이 천만영화를 달성할 수 있었던 요소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이 중 단 하나라도 없었다면 영화 '기생충'의 천만영화 달성이 가능했을까요?

 

아닙니다.

단언컨데, 이 모든 요소의 종합이 만들어낸 결과가 바로 천만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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