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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종목 분석

[주식 종목 분석] 삼성생명 주가 분석, 앞으로가 더 문제다?!

by 팩트체커 2020.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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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종목 분석] 삼성생명 주가 분석, 앞으로가 더 문제다?!

 

삼성생명의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최근 사장단 인사 발표가 있었습니다. 삼성생명을 비롯한 삼성의 금융사로 분류되는 자산운용, 카드, 보험(생명, 화재), 증권사의 사장단이 바로 그들인데요. 오늘 살펴볼 삼성생명의 경우 기존 서현철 대표에서 김영묵 前 삼성자산운용 대표가 선임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꾸준히 잘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같은 전략을 추구하기 위할 경우 사장이 그대로 유지되지만 현재까지의 성적이 좋지 못했으며, 앞으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할 경우 사장이 바뀌곤 합니다. 이러한 시각으로 봤을때 삼성생명의 사장단 인사가 삼성생명 주가와 무관하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연초에 대비해서 외국인의 삼성생명 주가 보유율도 낮아졌네요.

최근 삼성생명의 실적은 지난해 대비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현재 4분기 영업이익이 나오지 않았으나 이미 전년에 못미치는 결과를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인정이나 하는 듯이 올해 2020년 영업이익 목표를 약 7천억 수준으로 낮게 설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삼성생명의 이러한 낮은 목표 설정에는 대략 세가지 악재가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첫째는 바로 낮은 금리입니다. 일반적으로 보험을 통해 고객들에게 돌려주는 이율을 5%로 잡는데 현재 삼성생명을 비롯한 생보사의 수익률이 3%대에 그치고 있어 보험을 팔아 그 보유 금액을 운용해도 보험의 손실을 감당하지 못하는 형편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이 삼성생명 주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두번째 요인은 바로 고령화와 저출산 입니다. 고령화로 접어들면서 생보사에서 보장해야 하는 보험 비율은 늘어나는 한편 생산가능인구는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보험 가입 대상인구가 감소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젊은 사람들의 추세가 생명보험을 적게 드는 기조를 보이고 있어 삼성생명 주가에 더 많은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데요. 동일한 연령대를 기준으로 10년 전에 비해 대략 10% 정도 가입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각종 규제와 제도의 문제입니다. 2019년 부터는 새로운 회계기준이 도입되면서 생보사의 손익과 관련한 부분에서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정부에서는 생활물가 안정이라는 명목으로 생보사를 비롯한 보험업계에 각종 규제를 가하고 있어 시장논리대로 보험상품을 보험사의 입맛대로 만들수 없는 상황이라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다른 생보사와 대비하여 압도적인 1위의 기업인 만큼 저금리 기조로 많은 생보사가 폐업한 미국이나 일본의 전처는 밟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보험업의 이익을 끌어올리는데 무엇보다 자산운용이 중요한 만큼 현재 추진중인 저축성 상품의 비중을 줄이는 등의 방안을 통해 대안을 마련해야 할 뿐만 아니라 채권위주의 투자 상품도 다변화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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