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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종목 분석

[주식 종목 분석] 서비스별 손익 및 미래가치로 본 카카오 주가!

by 팩트체커 2020.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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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국내 IT기업의 투톱으로 불리는 네이버와 카카오, 그 중에서도 조금더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세 닿아있는 카카오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현재까지 카카오의 실적과 사업 현황을 각종 리포트와 뉴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카카오 주가는 이미 다른 코스피 시총 상위권 기업들과 다른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위 한국 코스피 기준 시가총액 상위 50위 기업만 보면 카카오가 눈에 띄는 점이 있는데요. 바로 PER입니다. 다른 주식들은 적게는 5배 언저리에서 많게는 30배가 일반적인데 반해 카카오는 PER은 무려 292.01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민주식 삼성전자의 28배이며, 동종업계로 분류되는 네이버의 6배, 심지어는 많이 고평가 되어 있다고 여겨지는 바이오주인 셀트리온의 4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배입니다. 이미 카카오 주가는 우리나라의 기업과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하는 주식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통상 PER이 10배면 적정하다고 판단하는데 카카오는 어떻게 290배에 달하는 지경에 올라올 수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카카오 손익 분석

카카오는 2019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528억을 달성하였습니다. 매출은 약 3조원으로 매출 대비 이익률은 약 5% 수준입니다. 카카오 주가에 비하면 상당히 초라한 수준입니다. 이러한 지표가 단기적으로 한해에만 나타난것이 아니며 심지어 작년의 매출은 사상 최대실적이라 평가 받고 있을 정도입니다.

앤씨소프트
삼성에스디에스

카카오만 놓고 보면 이게 어느정도인지 실감이 안날 수도 있습니다. 어느정도 비교를 위해 카카오보다 시총 1단계 낮은 삼성SDS와, 2단계 낮은 엔씨소프트를 놓고 비교해 보겠습니다. 삼성SDS의 경우 매출은 10조에 당기순이익은 약 7천억원이고, 엔씨소프트의 경우 매출은 1조 7천억원 수준이나 당기순이익은 4천 4백억정도 수준입니다. 비교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카카오의 손익은 시총 20위에 있을 기업이라 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손익으로 설명되지 않는 카카오 주가는 역시 카카오의 성장성과 미래가치로 설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카카오 사업 분석

카카오는 IT계의 문어발 확장을 끊임없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카카오 주가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이러한 사업들의 성장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과연 카카오의 사업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현재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다음과 함병 후 가지게 된 다음 포털을 비롯하여 카카오의 무한한 확장기반이 되는 국민채팅앱 카카오톡을 중심으로한 커뮤니케이션, 카카오 프렌즈 웹툰, 멜론을 앞세운 컨텐츠, 커머스, 게임, 카카오페이까지 우리 일상생황에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 많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이제는 우리의 일상이 된 카카오T를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까지, 어쩌면 우리는 이제 카카오가 없는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는 지점에 와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카카오 홈페이지에 소개되고 있지 않았지만 카카오 손익에 영향을 주는 경쟁력있는 서비스들이 더 있습니다. 이제는 인터넷은행의 대명사인 '카카오뱅크'부터, 올해부터 네이버와 더불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카카오의 암호화폐 지갑 '클립', 그리고 인터넷은행으로 금융업을 흔들어버린 충격을 또한번 증권가에 예고하고 있는 '카카오페이증권'까지. 하나 하나가 현재도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서비스들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카카오 본연 업인 광고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매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어 내실까지 다지고 있습니다. 일례로 카카오톡 채팅방 가장 상단에 다른 채팅창들과 비슷한 크기의 광고를 추가하는 '톡비즈보드'는 지난 2019년 10월 상용화 이후 하루 매출이 4억에 달하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한다니 '톡 비즈보드' 만으로도 2019년 매출의 1/3에 달해 내년 매출이 벌써부터 어떻게 될지 관심을 갖게 됩니다.

 

카카오 성장 가능성

카카오 주가의 현재 RER 290배는 카카오에 대한 성장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점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야들이 어느 정도의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에 이러한 평가를 받는 것일지 서비스별로 살펴보겠습니다.

1. 카카오뱅크

제2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의 등장은 잔잔한 은행업에 메기의 등장으로 비유되었습니다. 2017년 7월 서비스를 시작 한 이후 2년만인 2019년 1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 한 후 현재까지 꾸준히 흑자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대출 잔액의 경우 2017년 말 4조 1,157억원이었던데 반해 2018년 말 기준으로 약 7조원, 2019년 말 기준으로 약 11조원을 달성해 매년 50% 이상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해부터 추가로 근로소득자에게만 적용했던 전월세 대출을 청년과 사업소득자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는 신용카드를 출시할 계획도 가지고 있어 신용카드 업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약 1,128만명의 고객들이 어느정도로 신용카드 발급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겠지만 체크카드 발급이 1,066만장에 이르는 것만 봤을 때도 이번에는 어떤 바람을 몰고 올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2.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가 2월 6일 바로투자증권을 인수 후 사명을 '카카오페이증권'으로 변경 후 증권 서비스 출시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미 2019년 4분기 거래액이 13조원에 달하는 카카오페이가 증권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증권업계 전체가 긴장중입니다. 카카오페이만 놓고 봐도 한해 약 75%이상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는데 여기에 금융 서비스를 도입한다니, 이것 자체로도 카카오페이 수익성 개선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에서 웹툰과 소설, VOD 컨텐츠를 제작 및 공급하는 컨텐츠 서비스입니다. 올해 카카오 계열사 중에서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카카오 1호 상장사가 될 전망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그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는 K-웹툰의 한 축으로서 카카오페이지는 2015년 일매출 1억을 달성한 이후 4년만인 2019년 일매출 10억으로 10배의 성장을 이룩한 서비스입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지의 예상 기업가치를 최소 1조에서 4조 사이로 추산하고 있어 상장과 동시에 코스피 100위 안에 진입하지 않을까 기대되어지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지의 상장과 더불어 카카오의 주가도 함께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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