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 경남도에 추가로 8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중 그동안 청정지역으로 여겨졌던 양산을 비롯해, 거제, 진주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추가되었습니다. 이로써 대구, 경북지역에만 국한되는 것으로 여겨졌던 코로나의 위협이 경남도에도 퍼지고 있어 시민들의 걱정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한편 경상남도에서는 10시 40분경 이러한 사실을 경상남도 거주자에 한해 안전 안내 문자로 안내하는 한편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한 사실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현재까지 파악된 정보에 대해 공개했습니다. 이어 대구 청도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좁은 곳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종교행사나 야외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재까지 경남도내 확진자는 14명으로 오늘 확진을 받은 확진자는 7번부터 14번까지로 알려졌습니다. 이 중 양산 코로나 확진자의 경우 경남 8번 확진자로 양산에 거주하고 있는 70세 남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양산 코로나 확진자는 양산 부산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되었고, 현재는 기침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양산 코로나 확진자의 경우 그 감염원인을 대구 퀸벨호텔 8층 붸페에서의 식사에 있을 것 같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현재 양산 코로나 확진자가 지난 15일 퀸벨호텔에서 얼마나 오래 식사를 하였는지 확인하는 한편 추가적인 이동경로 및 접촉자를 조사 중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산 코로나 확진자의 경우 기침이 일상중에 어느정도 있었으나 최근 기침 증세가 심해져 이를 확인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자차를 이용하여 양산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의뢰하였으며, 오늘 23일 0시 15분에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가족들의 경우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면 얼마나 많은 확진자가 나올지 걱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한편 양산시의 경우 양산 시청 공무원이 양산 코로나 확진자의 정보를 고의로 유출하여 확진자의 신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양산 시청을 비롯하여 관계 당국에서는 이번 양산 코로나 확진자의 관리 및 추가적인 조치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내부적인 관리에도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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