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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분석

[1.19/사회] 아덴만의 영웅 이국종 욕설 논란

by 팩트체커 2020.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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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에 대한 욕설 논란이 이슈가 된바 있습니다. 

욕설한 사람은 다름아닌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으로 그 주된 내용은 다름 아닌 외상센터로 인한 재정난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아댄만의 영웅으로 국민적인 지지를 받아온 이국종 교수는 외상센터를 운영하며 닥터헬기를 이용하다 사고를 당하면서도 계속해서 의료활동을 해온 존경받아 마지않는 의사입니다.
하지만 경영자의 입장에서 외상센터는 돈과 자원은 많이 들어가지만 그만큼 수익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그런곳이었죠.
이를 잘 알고 있는 국가에서도 외상센터 건축에 들어가는 비용 300억을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연간 63억원의 혈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병원의 경영에는 많은 수익을 가져오는 정도는 아닌 수준이라 병원에서는 여러 고민이 많았었고, 이번에 그러한 갈등이 터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항간에 떠도는 표현을 차용하면, 세상을 구하고 싶은 의사와 그를 지원해야 하는 병원의 현실적인 갈등이 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이국종 교수는 2개월간 해군훈련에 참여하였고, 그동안 아주대 병원은 한번도 닥터헬기를 띄우지 않았다고 하죠.

 

결국 18일 시민단체 중 하나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을 업무방해, 직무 유기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전쟁 중에도 부상자를 치료하기 위한 의료진의 행동은 적군일찌언정 그 행위를 보장해줍니다.
하물며 한 나라의 어렵고 외상으로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치료에 열정을 다하는 의사가 있다면 이는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해야 함이 마땅하지 않을까요?
이를 위한 제도적인 대책이 하루 빨리 수립되어야 하겠습니다.
이국종 교수의 한탄처럼 이렇게 이슈가 되었을 때만 도와주겠다는 입바른 말만이 아니라 실제적 대책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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