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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슈 분석

[1.21/정치]조계종에 배달된 설맞이 '황교안 육포'?

by 팩트체커 2020.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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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조계종에 뜻밖의 선물이 도착하였습니다. 포장은 설 명절을 맞이한 설선물이었으나 내용물을 뜻밖이었습니다. 육식을 금하고 있는 불교, 그것도 조계종을 대표하는 스님들에게 육포가 배달된 것입니다. 이 육표는 다름아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명의로 발송이 된 것이었습니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측에서는 직원을 보내 급히 육포를 수거해 오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는데요. 이를 두고 인터넷 상에서 갑론을박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편에서는 황교안 대표의 종교가 기독교이며, 그가 장로나 집사 정도가 아니라 전도사일 정도로 독실한 점을 근거로 그가 고의성을 가지고 이러한 선물을 보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편 단순히 직원들이 업무를 하며 벌어진 해프닝이라는 설명도 있었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기독교임과 그가 전도사인것은 맞으나 이런 일을 고의성을 가지고 했다고 생각하기에는 상식적으로 무리가 있으며, 자유한국당의 해명에 따르면 원래 설 명절 선물로 육포를 보내고 불교계를 위해서는 한과를 준비했다고 했으나 발송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황교안 대표는 즉각 사과하는 한편, 발송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다고 사과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민심을 잡기위해 한 설 명절 선물이 이러한 사소한 문제와 실수로 인해 되려 민심을 놓치게 되는 문제 요인이 되는 것이 아닌지, 중요한 시기, 조금더 신중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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