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슈 분석] 서울백병원 초비상, 어느 환자가 쏘아올린 작은 공

[사회 이슈 분석] 서울백병원 초비상, 어느 환자가 쏘아올린 작은 공

 

서울백병원이 대구 방문 사실을 숨긴 환자로 인해 외래 및 응급실 일부가 폐쇄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국민적인 염려와 불안이 하루가 다르게 쌓여만 가는 가운데 국내 확진자 수는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 3.9일 기준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는 7,382명이며 사망자 수는 5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증가세면 열흘안에 1만명의 확진자가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하편 세계적인 추세 또한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을 포함한 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는 약11만명에 이르게 되었고, 사망자는 3,808명이나 발생했습니다.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는 105개국으로 확대되었으며 유럽을 비롯한 일부국가의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세계적인 위기임에는 틀림 없어 보입니다.

 

한편 국내 코로나 관련 소식 중 서울백병원 폐쇄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민들에게 불안감과 의료진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3.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하고 있는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에 78세 여성이 구토와 복부 불편으로 진료를 받기 위해 내원했습니다.

 

이 여성은 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진료를 받은 후에 이날 증세를 보기 위해 6층에 있는 4인실 입원실에 입원하였습니다. 하지만 증세가 심해지고 코로나 관련증상을 보임에 따라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코로나 양성판정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서울백병원 코로나 확진자는 78세 여성으로 이 여성은 서울백병원 방문 전 대구지역에서 올라왔으나 타 의료기관 방문시 대구 거주 사실을 알리자 내원이 거부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백병원 내원시에는 해당 사실을 숨기고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백병원 측에서는 이번 확진자가 방문시 뿐만 아니라 진료 중, 입원 중 수시로 대구 지역 등 코로나 위험지역 방문 여부에 대해 확인했으나 이 여성은 방문 사실을 끝까지 숨긴것으로 알려져 더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결국 확진판정을 받은 날 서울백병원은 외래 병동과 응급실이 폐쇄되었습니다.

 

서울백병원 측은 해당 여성이 딸과의 대화에서 자꾸 대구를 언급하는 점등을 이상하게 여겨 X선 촬영등을 촬영하였고 최종적으로 코로나 검사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린 후에야 사실을 알린 이 여성은 대구에 실거주중이며 다니던 교회의 부목사가 확진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현재 서울백병원 확진자 관련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며, 다행히 함께 입원해 있던 환자들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의료진을 비롯해서 약 70명은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결과 확인에 따라 추가적인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서울백병원 코로나 상황과 관련하여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조정관은 "재난시 의료인에 정확한 내용을 진술하지 않을 시 해당 병원이 법적 조치를 할 수 있으며 과태료는 1천만원 이하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감염병예방법 강화로 역학조사에 불응하거나 공무를 방해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을 받을 수 있다" 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코로나 정보 정리] 심상치 않은 미국 코로나 확산, 확진자 440명 돌파

[사회 이슈 분석]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10만 넘겨, 최악 단계 진입?

[정치 이슈 분석] 코로나 특수(?) 누리는 정치인? 아니, 의사! 안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