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종목 분석] 삼성SDI 주가, 위기인가? 기회인가?

 

[주식 종목 분석] 삼성SDI 주가, 위기인가? 기회인가?

 

코로나로 인해 이렇게 경제적인 타격이 심하게 올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극히 드물것입니다. 아무리 예상했더라도 이렇게까지 심하게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역사상 없었던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의 발동을 한주에 두번이나 경험할 수 있다고 누가 과연 상상했겠습니까?

 

모든 주식이 떨어졌습니다. 안떨어진 주식이 없을 정도로 이번 코로나의 영향은 엄청났고, 그 기세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 확진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21만명을 넘어섰고, 발생국가는 전날보다 또 2나라가 추가되어 164개국이 되었습니다. 사망자는 현재 8,728명에 도달했습니다. 

 

전 세계 유례없는 전염병으로 국내주식시장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코스피 대부분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였고, 그 중 삼성SDI 주가 또한 17.38% 하락하여 183,000원으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당연히 52주 신저가는 경신했습니다.

 

삼성SDI 주가는 코로나의 영향을 받기 전까지만 해도 상황이 매우 좋았습니다. 2.11일 52주 신고가는 물론이고 사상 최고가로 거래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증권사도 매수 리포트를 쏟아냈고 다 그렇게 잘 될것만 같았습니다. 

 

이렇게 삼성SDI주가의 성장을 견인한 요인은 단연 대형 배터리 시장의 성장입니다. 앞으로 모든 배연기관 자동차가 전기차로 바뀔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그전과는 달리 자동차가 전자제품의 일종이 되며, 이에 따라 대형 배터리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었습니다.

 

향후 전기자 배터리 시장의 규모가 2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관련주가 급부상, 삼성SDI 주가도 이에 편승하여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2차전지의 부각으로 인해 관련주인 LG화학 주가를 비롯, SK이노베이션 주가, 일진머티리얼즈, 솔브레인, 후성, 엘엔에프 또한 크게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1월 후반부터 시작된 코로나의 영향으로 국내 종합주가지수가 떨어지면서 지수가 누르는 힘에 2차전지 관련주들 또한 맥없이 떨어졌습니다. 삼성SDI주가도 하락을 면치 못했고, 최근 LG화학을 비롯해 삼성SDI 주가는 그동안 2차전지로 인한 기대감에 상승한 상승분 이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영향에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큰 영향을 줬는데요. 2.14일 신고가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꾸준히 매수세를 유지하던 외국인은 코로나 확산과 더불어 매도세로 변했고 그동안 매수한 것 이상으로 매도하며 연초대비 비중 또한 감소했습니다. 

 

현재 중소 베터리의 수요감소로 인한 단기적인 매출 차질은 1분기와 2분기에 걸쳐 나타날것으로 보이며 이같은 영향으로 단기적인 상승여력은 다소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전 세계가 코로나의 영향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확산 정도와 속도에 따라 부품조달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삼성SDI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2분기 이후 코로나의 영향이 줄어들고 단기적인 비정상적인 수요 공급이 정상화 되면 코로나 이전의 2차전지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살아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그 가치를 다시 인정받고 삼성SDI 주가 또한 이전처럼 상승할 수도 있을 것같아 보입니다.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그 어떤 때보다 어려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위기속에는 기회 또한 숨어 있습니다. 삼성SDI 주가는 우리에게 어쩌면 위기속의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조금은 관망하는 자세로 장기적인 매수를 조심스럽게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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