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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분석

[날씨 정보]태풍 마이삭 경로 분석

by 팩트체커 2020.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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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정보]태풍 마이삭 경로 분석

 

코로나 확진자가 날로 늘어가는 가운데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에 대한 검토가 논의 중인 등 대한민국의 시름이 날로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태풍 매미 이후 가장 강력한 풍속을 자랑하는 제8호 태풍 바비까지 한반도에 심각한 피해를 주어 더 많은 어려움을 안겨주었습니다. 

 

태풍 바비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어느정도 영향권에서 벗어난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보고에 따르면 오전 6시까지 집계된 시설피해가 총 101건이며, 주요 내용으로는 가로수가 23건, 전신주가 19건, 중앙분리대 파손 18건, 건물 외벽 훼손이 27건, 간판 훼손이 14건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물리적인 타격 이외에도 정전에 의한 피해도 있었습니다. 총 1600가구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중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은 제주로 무려 887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광주가 315가구, 충남이 335가구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정전 피해로 인해 충남에 위치한 태안 넙치 양식장에서는 양식중인 넙치 200만마리가 폐사하는 큰 피해로 번졌습니다.

 

이외에도 제주, 김포를 포함한 11개 공항에서 438편의 항공이 결항되었으며 99개 항로의 157척의 여객선이 출항을 하지 못하는 사태또한 이어졌습니다. 또한 광주와 일부 전남의 철도의 운행도 통제되어 시민들의 많은 불편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태풍 바비의 피해가 예상보다 서해안쪽으로 경로가 옮겨지며 피해가 줄어들었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바로 마이삭이라고 명명된 제9호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예상되어 기상청에서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태풍 마이삭 이름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캄보디아 나무의 한 이름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2002년, 2008년, 2015년 발생했으며 2008년과 2015년에는 필리핀에 영향을 준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 경로는 9월 2일 15시 서귀포 남남동쪽 약 20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전 태풍 바비가 서해안을 이동경로로 삼았다면 이번 태풍 마이삭은 동해안을 이동경로로 삼는점이 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어서 태풍 마이삭 경로를 보면 태풍 마이삭은 부산을 지나 9월 3일 오후 3시경 강룽 북동쪽 260km 부근 해상을 지나며 한반도 영향권에서 어느정도 벗어날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현재 남해안에 위치한 도시들이 상당한 영향권아래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경남의 경우 부산항을 비롯하여 부산공항(구 김해공항)등의 주요 운송 허브는 물론이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의 조선 산업이 위치하고 있어 많은 근로자들의 일자리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지난 태풍 매미의 악몽을 되살리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까지 알려진 태풍 마이삭 경로의 경우 변동이 계속적으로 발생되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마이삭 경로에도 관심을 가지고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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