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 분석] 엘지전자 주가,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다?!
엘지그룹 중에서 엘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는 엘지전자 였습니다. 하지만 엘지전자 주가만 보면 엘지전자는 더이상 엘지그룹을 대표하는 회사는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현재(2020.2.10 기준) 엘지전자 주가는 시총 기준 27위를 기록하고 있으면 이마져도 위태로워 연내 30위 밖으로 내밀릴 수도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도대체 엘지전자 주가에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걸까요?
엘지전자는 삼성전자와 더불어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자회사입니다. 대표적인 상품들도 많이 있고 내수시장에서 어느정도 판매량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 인식속에 '백색가전은 역시 엘지지' 라는 인식도 어느정도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왜 엘지전자 주가는 떨어지고 있는 걸까요? 엘지전자의 손익현황과 기업보고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엘지전자 주가는 왜 하락하는가?
1. 손익보고서
엘지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2조 6,84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되려 1,000억원 가량이 줄어들었고, 당기 순이익은 1조원으로 주저앉았습니다. 당기순이익만 놓고 봤을 때 지난해 대비 오히려 4,000억 가량이 감소한 성적입니다. 이러한 성적이 최근 엘지전자 주가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이죠.
매출액의 증가는 외형상의 확장을 말합니다. 사업이 커지고 있으며 시장에서 반응도 있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외형적인 확대와 시장의 반응을 바탕으로 살림을 얼마나 잘 했냐를 보여주는 것이 영업이익인데 작년대비 1,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봐서 살림을 잘 꾸리지 못한것으로 보입니다. 당기순이익의 감소는 영업외적인 부분에서의 손익을 반영한 부분인데 영업외적으로도 플러스 효과는 보지 못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특히 지난 4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좋지 못합니다. 2019년 1Q~3Q 모두 흑자를 기록했으나 4Q에 -1,12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손실을 기록하였습니다.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결과적으로 연간 손익에 영향을 준 것이며, 이는 현재의 엘지전자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입니다.
2. 애증의 스마트폰(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
결국은 스마트폰입니다. '백색가전은 엘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백색가전은 연일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스마트폰입니다. 삼성과 애플의 틈새를 그나마 차지하고 있던 영역도 중국의 화웨이 샤오미 등에 내어주고 현재는 어떤 제품을 내놓아도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합니다.
이러한 영향은 결과적으로 손익에 고스란히 반영되었습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엘지전자 스마트폰 부문(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은 2015년 2분기부터 무려 19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엘지전자라는 모체 안에 있어서 아직도 명을 유지하고 있지, 사실상 독자 기업이었다면 파산 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는 성적입니다.
하지만 전자회사에서 스마트폰은 중요한 제품이다 보니 쉽게 포기할 수 없고, 삼성전자 같이 반도체와 같은 미래 먹거리도 없는 엘지전자 입장에서는 그나마 미래산업과 어느정도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을 쉽게 놓지 못하는 것입니다. 시장의 차가운 시선에도 말이죠. 이는 결국 최종적으로 엘지전자 주가와 연결됩니다. 어쩌면 엘지전자 주가는 이미 스마트폰의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엘지전자 주가에 반전은 없는가?
단기적으로는 어렵습니다.
이미 내년도 사업 계획을 내놓은 상황에서 증권사별 목표가 하향 조정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또한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는 이제 오히려 악재로 작용합니다. 출시 이후에도 시장 반응이 여전히 냉담한데 어쩔 수 없이 투입되는 마케팅 비용은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엘지전자의 사업자체만 보고서는 엘지전자 주가에 긍정적인 평가를 주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엘지전자라는 회사가 국내에서 가지고 있는 위상과 국내 3대 기업중 핵심 기업이라는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광모 엘지그룹 회장의 취임은 높이 사고 싶습니다.
구광모 회장은 1978년생으로 국내 핵심그룹 회장 중에서 최연소로 회장에 취임하였습니다. 이제까지 엘지가 인화정책을 바탕으로 했다면 이제부터의 엘지는 그 반대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선친이 임명한 3명의 부회장이 퇴임하게 된 인사가 단적인 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간에 엘지의 로고도 바뀔것으로 알려진 바, 앞으로의 신임회장이 보여줄 엘지전자는 어쩌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엘지전자 주가를 보여주지 않을까 장기적인 관점으로 지켜볼만 할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PER이 9.8 밖에 되지 않습니다. 겨울에 밀집모자 사야하는거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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